(마커스 루이스 트위터)
자신을 신고하려는 여자친구를 저지하려 종이를 빼앗아 삼켜버린 마술사가 화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30살 마술사 마커스 루이스는 자신의 여자친구 캐서린 말렛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후 그녀가 경찰에 신고할 수 없도록 사건 번호가 적힌 종이를 먹어 삼켰다.
심리 마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 마술사는 말렛이 음악을 크게 틀고 옛 연인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시비를 걸었다. 말렛은 루이스에게 집을 나가라고 말했지만, 그는 곧 다시 돌아와 말렛을 집에 가두고 폭행하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샴페인 병으로 그녀의 팔꿈치를 때려 중상을 입혔고, 말렛은 그 상황을 모두 촬영했다.
4일 뒤 루이스는 다시 말렛을 찾아와 그녀의 노트북을 부수겠다고 협박한 후 폭행을 시도했다. 순간 말렛이 신고하려 과거 사건 번호가 적힌 메모를 집어들자, 루이스는 종이를 빼앗아 그녀가 보는 앞에서 삼켜버렸다.
두 번이나 법정에 선 루이스는 자신의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진상이 밝혀진 후 12주의 구금과 18개월의 집행유예 기간을 선고받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