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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휴가 비용을 마련하려 했던 여성이 누리꾼들의 조롱과 비판에 휩싸였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에 거주하는 33세 여성 니키 스미스는 10살, 12살인 자신의 두 딸과 함께 디즈니 월드에 가려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다.
소규모 후원 사이트인 ‘고 펀드 미 (Go Fund Me)’에 올라온 모녀의 사연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미스는 “딸들이 디즈니 월드에 놀러 가는 아이들 영상을 유튜브로 종종 보면서 무척 부러워 한다”며 플로리다에서 보낼 휴가 비용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후원함이 열린 이후 총 127명이 6,685 유로 (한화 약 808만 원)을 후원하자, 누리꾼들은 스미스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휴가를 가고 싶으면 ‘고 펀드 미’에 사연을 올리라”고 비꼬았고, 많은 누리꾼은 그녀를 “거지” 또는 “약탈자”로 부르며 황당한 모금 계획을 비판했다.
(사진=고펀드미)
한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모금을 중단하기도 했던 스미스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후원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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