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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된 아기 ‘택배’ 배송한 엄마 ‘충격’

By 김소연
Published : April 13, 2017 - 10:39
중국에서 10개월 된 아기를 택배로 배송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일어났다.

최근 중화권 TV 방송국 신당인 TV는 지난 3월 28일 오후 5시경 중국의 오토바이 퀵서비스 기사 리(李) 씨가 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10개월쯤 된 어린 여아를 ‘택배’로 보내달라는 황당한 심부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당인 TV)

당시 리 씨의 증언에 따르면 큰 옷 가방을 들고 있던 그 여성은 “아이 아버지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못 데려다 주니 부탁한다”며 리 씨에게 아이의 아버지와 할머니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나서 자리를 떠났다.

리씨는 아이를 아이 아버지에게 ‘배달’했지만 수령인이었던 아이의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아이를 받은 곳인 진스탄으로 다시 아이를 데리고 돌아가 아이를 보낸 여성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택배를 받지 않겠으니 알아서 하라”는 황당한 답변만이 돌아왔다.

부모 모두 아이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결국 아이는 영아보호소로 보내지게 되었으며, 해당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이는 영아유기죄에 해당하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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