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22, 2017 - 10:37
이웃나라 중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선 지난달부터 이달 12일 사이 H7N9 조류독감으로 87명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달 79명에 이어 이달 8명이 사망해 12일 기준 총 87명의 피해자가 나온 것이다.
중국 “국가 건강 관리와 가족 계획 위원회”는 이러한 인명피해가 수도 북경을 포함한 16개 지역구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AFP-연합)
위원회는 사태가 “관리 가능한 범주”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신장과 티벳 특별자치구에는 특별 경보가 내려졌고 대다수 가금류 시장이 거래를 중단했다.
현재 저장성, 장수성, 안휘성, 장시성 등 지역에선 생가금류 거래에 제약이 걸렸다.
냉동닭보다 생닭을 선호하는 광저우에선 거래되는 가금류의 30퍼센트가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대만에선 150,000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중국에서 새와 사람간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최초 발생한 것은 2013년이다. 대부분 주장강과 양쯔강 부근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3년간 매해 첫달 조류독감 피해인구는 20에서 31 남짓이었는데 올해엔 유독 적신호다.
세계보건기구는 (WHO) 아직 사람간 조류독감 전염 경우는 없다고 발표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