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Jan. 11, 2017 - 17:30
서울시는 오는 1월 12일 시민청의 개관 4주년을 맞이하여 12일(목)~15일(일) ‘함께해요! 시민청 4주년 잔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맞는다고 11일(수)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꿈꾸는 서울, 행복한 시민’을 주제로 한 기념 음악회 (14일 14시~16시), 시민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보이는 허그’, ‘내가 그린 민청이’, ‘4번째 생일케이크’(12일~15일 14~17시), 시민청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시민청의 어제와 내일’ 전시(14일~30일) 등이 진행된다.
'기념 음악회'(활짝라운지)에서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들이 만든 아름다운 선율을,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4인조 보컬그룹인 ‘스윗소로우’가 감미로운 노래를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꿈을 포기할 뻔 했으나 많은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악기를 배우고 무대에 오르게 된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5명의 단원이 ‘사랑의 인사’, ‘문리버’ 등 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시와 시민 간의 소통가교 역할을 해온 ‘스윗소로우’는 ‘사랑해’, ‘간지럽게’ 등 달콤한 노래로 무대를 꾸며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만드는 시민청’(시민플라자 A)은 시민청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시민모임인 ‘시민기획단’과 나눔장터 ‘한마음 살림장’의 시민작가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어 직접 운영하는 체험행사로 시민청 방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로 새해 소망을 쓰고 미디어월에 전시하는 ‘보이는 허그’, 엽서에 그려진 시민청 캐릭터를 색칠해 보는 ‘내가 그린 민청이’, 시민청에 바라는 점을 포스트잇에 써서 케이크 형태의 포토존을 채워가는 ‘4번째 생일 케이크’ 등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개관 이후 현재까지 730만 명이 시민청을 방문하였다. 하루 평균 5,440명이 다녀간 셈이다.
지난 4년간 시민청에서는 ▴ 활력콘서트, 사랑방워크숍, 한마음 살림장 등 23개 시민참여 프로그램 총 5,033회 개최 ▴ 하객 100명 이내․평균 비용 700만원의 작고 뜻 깊은 ‘시민청 결혼식’을 통해 140쌍의 부부 탄생 ▴ 동호회 작품 발표회, 토론회, 북콘서트 등 공간 대관 3,156회 등과 같은 다양한 시민활동이 이루어졌다. 작년 5월에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95.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름에 ‘들을 청(聽)’을 넣은 시민청인 만큼 시민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였는데, ▴ 6,393명이 ‘시민발언대’에서 자유로운 이야기를 했고 그 중 서울시정과 관련된 발언을 275건 중 76%인 210건(초등학교 화장실 냄새 저감 대책, 청년창업 자금지원 조건 완화 등)이 시책에 반영 ▴ 정책 수립․시행 전에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청책토론회’는 총 61회 개최․8,604명 참여,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의견 1,663건 중 75%인 1,251건(서울밤도깨비 야시장 상설운영 연차별 확대, 공공기관 작은 결혼식 확대 등)이 정책으로 실현 ▴ 태양광 미니 발전, 공공일자리, 도시재생사업 등 시민생활에 유용한 정책이나 행정절차 등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서울시정학교’는 총 5회에 걸쳐 2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4년간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시민들로부터 받은 높은 호응에 부응하고자 지역수요를 반영한 제2시민청을 조성하여 금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유휴․저활용 시유건물 또는 향후 기부채납 등으로 인해 소유권이 발생할 건물 등을 대상으로 제2시민청 후보지 물색, ‘제2시민청 선정 자문단’ 구성․운영 등이 진행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국내 최초로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해 운영해 온 곳으로, 730만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시민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청 개관 4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민 주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