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5, 2016 - 10:21
하와이 여행을 생각 중인 사람들이 관심 가질 법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시티 온라인 미디어 “유어탱고”는 50번째 미주 시 하와이에 강력한 최음제 성분 버섯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로 하와이 현무암질에서 자라는 특이한 균류 버섯인데, 2001년 과학자 존 할리데이 (John Halliday)와 노아 술 (Noah Soule)이 세계 의학 버섯 저널에 처음 발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플리커)
할리데이와 술은 당시 이 버섯들이 약 천 년 정도 역사를 가졌다고 판단했고, 지독한 악취를 가진 것을 흥미롭게 여겼다.
특정 버섯에 성욕을 일으키는 최음제 성분이 있다는 것은 익히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 만큼 이 둘은 16명의 여성과 10명의 남성 지원자를 받아 버섯 냄새를 맡도록 실험했다.
여성들은 절반이 즉각적인 오르가즘을 경험했으며 모든 참여 여성이 강력한 성적 욕구를 느꼈다고 증언했다.
이 버섯은 여성에게만 효력이 있었다. 남성 참여자의 경우, 어떠한 성적 욕구도 일지 않았으며 오히려 구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할리데이와 술은 이 버섯에 “호르몬과 유사한 성질이 있어 성관계 중 나타나는 신경 전달 물질과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표 이후 다수의 과학 매체들이 버섯의 최음제 효능을 증명하기에 연구에 참가한 인원수가 부족하며 이 버섯의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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