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2, 2016 - 16:39
모바일 데이팅 앱 ‘틴더’로 만난 인연을 통해 거식증을 극복한 여성의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영국 랭카셔의 로라 바드슬리 (Laura Bardsley)는 오랜 시간 식이장애를 겪었지만 ‘틴더’를 통해 우연히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후 극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전후 비교사진 (인스타그램)
바드슬리의 식이장애는 15세 때 가까운 친척이 200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시작되었다.
친지를 잃은 슬픔에 식욕을 잃은 바드슬리가 마르기 시작하자 주변에서 그녀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칭찬한 것이 시작이었다.
바드슬리는 “체중이 더 빠지면 사람들이 더 좋아해주겠거니” 했다.
거식증을 앓던 시절 로라 바드슬리 (인스타그램)
거식증과 폭식증이 연달아 나타나 체중을 38kg나 잃었다. 부모에겐 식이장애를 들키지 않으려 채식주의자 선언을 했다.
이후 극심하게 말라가는 바드슬리를 걱정한 부모는 대학생이 된 딸을 심리치료사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바드슬리는 이내 상담을 통해 50kg 몸무게를 되찾았다.
하지만 정신쇠약은 계속되어 지난 2011년까지도 이따금 식욕상실과 구토를 겪었다.
이 증상은 모바일 데이팅앱을 통해 26세 다렌 몰리 (Darren Morley)를 만난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전후 비교사진 (인스타그램)
전후 비교사진 (인스타그램)
전후 비교사진(인스타그램)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몰리와 사랑에 빠지며 자연스레 운동에 흥미를 붙이게 된 것이 전환점이 된 것이다.
바드슬리는 몰리와 꾸준히 사랑을 쌓아가며 PT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단련 중이다.
[바드슬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바드슬리와 몰리(인스타그램)
트레이닝 중인 바드슬리 (인스타그램)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