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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4살 딸, 카메라 세례에 ‘진저리’ 제스처

By 손지형
Published : Aug. 29, 2016 - 14:45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 이하 MTV 어워드)가 열리던 28일(현지시간) 밤은 미국 팝 음악 팬이라면 누구에게나 특별할 것이다. 특히 행사의 레드카펫과 포토존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아무리 산전수전을 다 겪은 셀럽이라고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기억일 것이다.

하지만, 유명 톱가수 부부 비욘세(Beyonce)와 제이지(Jay-Z)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히려 이골이 난 모습이었다.

 

(사진=AP)

28일 블루 아이비가 MTV 행사에서 포토존을 지나자 현지 취재진들이 플래시를 터뜨리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올해로 만 4살인 블루 아이비는 그들에게 진저리가 난 듯한 모습으로 힐끗 바라본 뒤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처를 수 차례 취했다.

블루 아이비에게는 MTV 어워드가 처음이 아니다. 두 살 때인 2014년 이미 그는 부모님과 함께 시상식 무대에서 갈채를 받기도 했었다.

셀럽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바로 태어나자마자 연예계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있겠다. 하지만, 또 하나의 특권은 아마도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쳐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닐까.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블루 아이비의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블루 아이비는 파파라치 때문에 이런 곳에 온 게 아니다,” “블루 아이비 공주님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기자들 때문에) 나도 블루 아이비 만큼이나 진저리가 난다”는 등 다양한 트윗을 올렸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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