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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女학생, 복장 “야하다”고 교실서 쫓겨나

By Shin Ji-hye
Published : Aug. 29, 2016 - 09:34
한 여학생이 ‘복장 불량’으로 강의실에서 쫓겨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Alabama) 주에 사는 조세피나(Josephina·16)가 복장 문제로 인해 수업 도중 교실 밖으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트위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조세피나는 하체를 충분히 덮는 긴 박스티와 검정 레깅스를 입고 등교했다.

문제는 해당 교사가 수업 도중 조세피나의 복장을 발견하고는 “네 레깅스 때문에 남학생들이 수업에 집중 못 한다”라며 다른 교실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조세피나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 전에는 이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라는 교사의 말을 들어야 했다.

결국 그녀는 친구 어머니에게 받은 청바지로 갈아입은 뒤에야 원래 교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같은 학교의 복장 규율에 문제의식을 느낀 조세피나는 ‘교내 성차별과 복장 규정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대자보를 붙였지만 학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실망한 조세피나는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말았다.

한편, 조세피아의 엄마는 “이 문제로 딸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결국 홈스쿨링을 받기로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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