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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외딴섬 ‘SOS’ 글씨로 구조된 커플

By 임정요
Published : Aug. 28, 2016 - 15:45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건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미국 해안 경비대는 28일 (현지시간) 태평양 외딴 섬에 일주일간 표류 후 구조된 한 커플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인 커플 라이너스 잭(Linus Jack)과 사비나 잭(Sabina Jack)은 지난 17일 5미터가량 되는 배를 타고 미크로네시아 위노 섬(Weno Island)에서 탐탐 섬(Tamtam Island)을 향해 항해하던 중 실종되었다. 


(AFP-Yonhap)


이들을 찾기 위해 일주일간의 수색이 펼쳐졌고 인근의 무인도 동 파유 섬 (East Fayu Island)에서 손전등을 이용한 조난신호를 보았다는 제보에 파견된 수색기가 마침내 구조에 성공했다.

일주일간 이들을 구하기 위해 15척의 배와 2대의 항공기가 43,000 평방 킬로미터 해역을 탐색했다. 구조대는 이들이 모래 위에 써 놓은 “SOS”표시를 보고 그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미크로네시아 콜로니아에 위치한 미 대사관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국민의 안전구조 소식을 전달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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