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19, 2016 - 16:00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반대하는 단체가 세운 트럼프 풍자 동상이 18일 현지매체들에 의해 앞다투어 보도되며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
‘진저 (Ging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품인 이 동상은 트럼프를 벌거벗겨 전라로 표현했다.
(유튜브 캡쳐)
작품명은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The Emperor Has No Clothes)’을 패러디해 ‘00없는 임금님 (The Emperor Has No Balls)’라고 붙여졌다.
민감한 부위를 적나라하게 표현해 한국에서라면 수위 논란이 벌어졌을 일이다.
(유튜브 캡쳐)
진저가 속한 단체 ‘인디클라인 (Indecline)’은 트럼프를 ‘편견’으로 뭉친 ‘파시스트’라며 비판하고 있다.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은 뉴욕,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클리브랜드 총 다섯 곳에 세워졌지만 뉴욕에 세운 동상은 이내 철거 되었다고 한다.
한편, 국내에선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를 살포한 팝아티스트 이병하 씨가 19일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