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17, 2016 - 17:30
한국조폐공사가 인도네시아 은행권 용지 최대 물량(4,606톤) 수주를 비롯, 베트남 등 기존 사업의 성공적 완료, 전자여권, e-NID 칩셋(국가신분증 핵심 부품) 사업의 가시화 등을 통해 올들어 총 11개국을 대상으로 총 4,300만 달러(한화 493억원) 규모를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조폐공사(Global KOMSCO)’로 거듭나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국제입찰에서 1만 루피아와 5만 루피아 용지를 1위로 수주하여 조폐공사 수출 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4606톤을 수주함으로써 수출에 청신호를 쏘아 올린 바 있다.
또한 공사는 은행권용지 세계 최대시장인 인도에 제품을 공급함은 물론, 키르기스스탄에 공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용 칩운영체제(COS : Chip 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수출다각화를 이뤄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국제입찰에서 수출 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4606톤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 제지본부(부여 소재)에서 7월 7일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첫 출고식(1차 공급량 8190연, 컨테이너 13대 분량)을 가졌다.
중동 지역에서도 주화, 특수보안잉크 10종을 신규로 수주하고, 공사가 개발한 COS를 탑재한 국가신분증 칩셋(칩+COS)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의 전자주민증 및 발급시스템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도 메탈릭 보안잉크를, 스위스에 공사 개발 특수안료를 수출하는 등 수출 사업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자여권 부문에서도 해외진출을 모색, 7월에 사상최초로 E국에 15만권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은행권용지, 주화, 보안잉크, ID제품 등 보안제품 수출 시장은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조폐 선진국 기관들로 인한 수출 장벽이 높다. 공사는 수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기술‧품질 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공정혁신으로 가격, 품질 경쟁력을 키우고, 위변조방지 첨단기술로 수출시장을 넓혀 조폐공사는 올들어 총 11개국과의 수출 사업을 성공시켰다.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올 상반기에 단일 계약으로서는 최대인 4606톤 규모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하고, 조폐공사 최초로 전자여권을 수출하는 등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올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연속 최고등급 ‘A’를 받은 조폐공사가 기존 수주 사업을 비롯,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5,000억원·수익 100억원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