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16, 2016 - 16:51
한 여성이 바다에 빠진 지 38시간 만에 구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상하이 출신 여성 판 씨(31)는 약 7층 건물 높이의 유람선 4층 갑판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바다 (사진=펙셀)
판 씨는 상해발 한국과 일본행 로얄 캐리비안 유람선을 타고 있었다.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 질렀으나 아무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판 씨의 부모는 그녀가 실종된 지 몇 시간이 지나서야 딸의 실종 사실을 알았다.
판 씨는 초인적인 수영실력으로 38시간 가량 부유하던 중 어선에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구조 당시 판 씨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지친 상태였으나 해파리에 쏘여 생긴 물집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이 없었다.
판 씨의 목소리를 전화로 듣기 전까지 그녀의 아버지는 딸이 살아 있을 거라는 희망을 잃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38시간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았는데 생존했다니 기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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