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3, 2016 - 14:27
1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다링 야생동물원에서 한 호랑이가 관람객의 차량 앞 범퍼를 물고 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튜브)
이 사파리에서는 관람객들이 개인 차량을 몰며 주변에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사파리에서는 올해 7월 23일 한 관람객 여성이 차에서 내리다가 호랑이한테 물리고, 여성의 어머니가 딸을 구하려고 나왔다가 호랑이로부터 습격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호랑이가 차 앞에 와서 범퍼를 뜯어가는 모습은 차의 블랙박스에 포착되었다.
“이 호랑이가 왜 우리 차 앞에서 멈추는 거지?” 차 안에 타던 여성이 말했다.
“창문 열고 음식 던져주면 음식 물고 가지 않을까?” 라고 여성이 옆에 있는 남성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그 말을 하자 호랑이가 차 앞 범퍼를 떼어가고 유유히 나무로 향해 슬금슬금 갔다.
“우리 보험회사에 전화해보자” 라고 남성이 제안하자 여성이 웃으면서 “뭐라고 말할 거야?” 라고 답했다.
남성은 그 자리에서 보험 회사에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핸드폰 신호가 약해서 통화를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동물원 관계자들이 차 범퍼를 주인들에게 돌려주었다.
블랙박스 동영상은 아래에 볼 수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