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나눌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성 전문 포털 속삭닷컴은 캐나다 요크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123rf)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27~50세 성인 남녀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 분비와 식탐의 상관관계를 10년간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 및 보상심리를 조사하는 한편 과식, DNA 샘플링을 통해 야식을 즐기는 습관과 관련이 있는 단일염기다형성(SNPs,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등도 살펴봤다.
그 결과, 캐롤린 데이비스 연구원은 “옥시토신은 친 사회적인 성향을 높여주는 것과 함께 식욕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단맛 성분의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 저하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옥시토신이 과식을 억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생활은 도파민과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다량으로 배출돼 스트레스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