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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 음주 운전으로 길가던 학생 숨져

By 이지혜
Published : July 18, 2016 - 14:19
지난주 토요일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한 경찰이 음주 운전을 하여 한 MIT 학생이 숨지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


(헤럴드경제 DB)

술취한 경찰 니콜라스 바트카는 새벽 3시 차를 타고 인도로 진입하여 도보 중이던 대학생들을 치어 그 자리에서 앤드류 에스퀴빌 MIT 학생(21)이 사망했다.

2015년에 뉴욕시 경찰청에 입사한 바트카는 그날 오전 7시에 당번을 설 예정이었다.

에스퀴빌과 동행하던 소피아 탑초리와 제임스 발쿠나스는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탑초리는 MIT 여학생 동아리 회원이고, 발쿠나스는 전 미식 축구 선수인 MIT 학생이다.

같이 동행하던 23세 디뱌 메네즈는 양 다리와 오른쪽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목격한 제미나킹(35)은 차가 속도를 내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사고를 일으킨 바트카 경찰은 차에 내려서 도망가려고 했으나, 사건을 목격한 다른 사람이 경찰이 문을 못 열도록 저지했다고 전했다.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 바트카는 횡설수설하고 눈을 충혈되어 있었으며 알코올 냄새가 풍겼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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