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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마리안느 수녀 등 만해대상 수상자 6명 선정”

By 조주영
Published : July 11, 2016 - 09:46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제20회 만해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8일(금) 밝혔다.

올해 평화대상은 국제개발 NGO단체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와 청수나눔실천회(이사장 박청수 교무)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실천대상은 푸른 눈의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사진)·마가렛 피사레크 수녀가 받게 됐다.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된 이들은 만해축전의 주제인 ‘생명과 화해’를 솔선해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예대상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아방가르드 시인 이승훈 씨에게 돌아갔다.


국제개발 NGO 단체 로터스월드와 청수나눔실천회는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등 동남아에서 교육 및 보육시설 등을 건립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할매 수녀’로 불리던 마리안느 수녀와  마가렛 수녀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소록도에 들어와 한센인들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이미자, 이승훈 씨는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름다운 노래와 시로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리면서 문화발전에 이바지했다. 

한편,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년)의 뜻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동국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심작품상 시상을 비롯해 만해 72주기 추모행사,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 및 경연대회,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해축전의 백미인 만해대상 시상식은 오는 8월 12일(금) 강원도 인제군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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