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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케아, 사망사고 '아기 서랍장' 리콜 발표, 한국은?

By 임정요
Published : June 28, 2016 - 14:06
스웨덴 가구 판매업체 이케아(IKEA)가 쉽게 넘어지는 서랍장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방송사 NBC 등 외신 매체는 미국 이케아 측이 서랍장 제품인 '말름(Malm)' 시리즈와 그 외 벽에 고정시켜 사용하는 유형의 서랍장이 "위험의 소지"가 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또는 벽 고정 키트를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 세 번째 피해아동이 서랍장에 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뒤 뒤따른 지침이다. 


(IKEA)


리콜 조치된 서랍장들은 벽에 고정시켜 사용하는 제품으로, 고정시키지 않을 시 기어오르려는 아이들 방향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다.

실제로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말름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아이가 깔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체스터에서는 두 살 난 남자아이가 말름 6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깔려 사망했고, 워싱턴 스노호미시에서도 역시 23개월된 남자아이가 말름 3단 서랍장이 넘어져 깔리면서 숨졌다.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제품의 하자는 아니기 때문에 리콜 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대신 시큐리티 캠페인을 통해 서랍장을 벽에 고정해서 쓸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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