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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흑산도 성폭행 피해교사 신상털기 시도로 경찰에 수사

By 박세환
Published : June 16, 2016 - 10:24
흑산도 성폭행 피해 교사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려 했던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흑산도 사건 피해자 '신상털기'를 시도한 일베 회원 등 누리꾼 5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상털기 시도에 대해 해당 사건의 피해자로 잘못 지적된 교사 A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흑산도 성폭행 사건과 무관한 A씨는 누리꾼들의 신상털기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최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내려보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차례로 성폭행한 학부형 등 3명이 지난 10일 ‘강간치상’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으로 송치됐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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