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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스타, 사인회 피습으로 숨져

By 박세환
Published : June 13, 2016 - 10:11
‘더 보이스(The Voice)’가 낳은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사인회 도중 총을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등 여러 언론매체는 같은 날 오후 10시께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의 플라자 라이브 극장에서 사인회를 하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 시간 만에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그리미의 오빠가 총을 쏜 괴한에게 달려들어 제압하려 했지만 이 남성은 곧바로 스스로에게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올랜도 경찰서 대변인은 “범인이 미치광이 팬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지난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시즌 6에 참가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뽐내며 국내에서도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같은 비극적인 소식에 전세계 팬들은 SNS를 통해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더 보이스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환상적인 목소리를 지닌 아름다운 영혼을 잃었다”고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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