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6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금)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동국대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센터장 강태원)는 앞으로 9년 동안 약 47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차세대 초고밀도 정보소자에 관한 배경지식 및 선도 기술 구축을 목표로 ‘양자-나노구조 반도체 기반의 미세정보소자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기반 양자와 나노구조물 성장 및 분석, 스핀-전하-쌍극자 상호작용 이해 및 정보세분화 효율 극대화 연구, 미세정보의 표현과 검출이 가능한 신개념 반도체 소자 제작 등 단계별 세부목표를 설정하고 순차적으로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김득영 동국대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는 “지금껏 학문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양자-나노구조 반도체 내 전하-스핀의 거동과 이와 관련한 양자역학 개념들을 실험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가 미래 빅데이터 처리 및 인공지능 분야의 첨단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연구소에 대한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학 및 지역의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소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유도해 우수한 연구인력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