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80세 남성이 두 소녀를 오랫동안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더글라스 와이너리는 선교사이자 전직 목사로, 피해자 소녀들이 각각 8세, 10세 일 때 공원에서 처음 만났다. 와이너리는 이 소녀들의 가족과도 친분을 쌓고,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거처 마련과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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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는 이 소녀들에게 할아버지 역할을 하며, 소녀들이 학교 갈 때 데려다 주기도 하고, 교회도 함께 갔다. 또한, 부모님이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소녀들이 와이너리의 집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해졌다.
최근에 둘 중 어린 소녀가 용기를 내어 가족에게 지난 수년간 와이너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을 했다. 가족은 즉시 경찰을 불렀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와이너리는 2011년 11월부터 최근인 2016년 3월 28일까지 여러 차례 성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너리는 체포되었고, 아동에 대한 음해강요 혐의 등 4건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유죄 선고를 받을시 종신형인 100년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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