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콘텐츠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올해 초 인수한 카카오[035720]가 회사채 시장의 주요 공급원으로 떠올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3년 만기 사모채권을 7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 사채는 연리 2.08%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인수했다.
카카오는 또 내달 2천억 원어치의 공모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최근 4천억원씩 모두 8천억원을 브리지론 형태로 빌려 줬다.
두 회사는 내달 발행 예정인 공모채의 대표 주관사도 맡았다.
주관사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다음 달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일부 자금을 사모 형태로 조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카카오가 사채발행을 통해 총 2천7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들인 8천억원의 브리지론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서다.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