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분야 부품 개발업체 SGC테크놀로지㈜ 고순청 대표이사가 ‘통 큰 기부’로 새 학기를 시작한 동국대에 힘을 더했다.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고 대표가 지난 17일(목) 오후 3시 한태식 동국대 총장을 만나 교육환경 개선기금 1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18일(금) 밝혔다.
전달식에는 고 대표와 한 총장을 비롯해 동국대 오원배 대외부총장, 이관제 대외협력처장, 이윤호 경찰사법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장은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에도 학교를 잊지 않고 귀중한 정재를 희사해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기금으로 요긴하게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혜화관 2층에 새로 들어설 200석 규모의 세미나실을 ‘고순청 세미나실’로 명명, 세미나실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 대표의 소중한 마음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 후배들이 세미나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자신들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순청 대표는 2014년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에 입학하면서 동국대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이창한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만학도로서 학업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