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성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검색대에서 가슴 속에 코카인을 넣고 밀수하려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복수의 외신은 9일 독일 세관의 발표를 인용해 24세의 콜롬비아 여성이 지난달 24일 1kg에 해당하는 코카인을 가슴 속에 넣고 봉합하고 나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스페인으로 입국하려던 사실이 적발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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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밀수하려던 코카인은 약 2억 7천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공항 검색대에서 수상한 모습을 보였고, 세관원들은 그녀의 가슴 부위에 봉합된 흔적을 발견했다. 그녀는 중간에 심각한 가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여성은 이후 병원에 실려갔고, 병원에서 봉합된 부위를 다시 열여 본 결과 양쪽 가슴에 각각 500g의 코카인이 비닐에 싸여 있는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세관 측은 “이러한 방식으로 마약을 밀수하려던 시도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여성은 콜롬비아에서 이전에 농업에 종사했고,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