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25, 2016 - 14:55
영국에서 진행 중인 여군 이등병 셰럴 제임스 사망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제임스가 사망 전 상간의 명령을 받고 다른 이등병과 성관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무관. 유튜브)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와 같이 영국 서부의 딥컷 (Deepcut)에 위치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마크 비어즈는 최근 진상규명위원회에 출두해 이렇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즈는 위원회에서 1995년 제임스가 사망하기 전, 막사에서 제임스가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고, 늦은 시간에 서성이는 이유를 묻자 앤드류 가바간 하사의 명령을 받고 동료 이등병인 이언 애킨스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비어즈는 제임스가 ‘섹스’라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가바간이 애킨스와 ‘같은 방으로 가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
비어즈는 적나라한 묘사는 없었지만 ‘같은 방으로 가라’라는 명령의 의미는 분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딥컷에 위치한 부대에서는 1995년부터 2000녀 초반까지 총 4명의 병사가 머리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고 사망해 영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영국정부는 아직도 이들이 왜 총상을 입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를 운영해 사실을 밝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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