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12, 2016 - 11:05
이탈리아 경찰은 11일(현지시간) 미성년자와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가톨릭 교회 신부와 에이즈 감염자 등 11명을 체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와 롬바르디 지방에서 6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미성년자 매춘을 해온 조직을 검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Yonhap)
체포된 성직자는 롬바르디아 주(州) 베르가모 시 인근 솔차 마을의 교구를 담당하는 디에고 로타 신부(45)로 베르가모 교구 행정처 키울리오 델라비테 몬시뇰은 "로타 신부가 그런 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주교는 물론 온 교구가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체포된 클라우디오 토놀리(56)라는 사람은 에이즈에 걸린 상태이며 보호 기구 없이 관계를 요구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16-17세 사이의 소년 4명이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춘했으며, 한 소년의 어머니가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연합)
Priest arrested in Italy child sex ring probe
A priest, a junior football coach and an HIV-positive man were among 11 people arrested in northern Italy on charges of paying for sex with minors, police said Thursday.
The arrests in the Lombardy and Emilia-Romagna regions follow a six-month investigation led by detectives in Brescia into a prostitution network which used social media to put the minors in contact with potential clients.
The investigation was triggered after a mother found suspicious text messages on the phone of her 16-year-old daughter.
The accused priest was named by his diocese as Diego Rota, 45, a parish priest in the village of Solza near the city of Bergamo.
"The serious charges which Don Rota is accused of have caused amazement, dismay and profound pain to the bishop and our whole community," said monsignor Giulio Dellavite, Secretary General of the Bergamo diocese's administration.
Rota has been suspended from his post. All the accused were placed under house arrest.
One of them, a 56-year-old man with HIV, had been arrested earlier this year on suspicion of seeking partners for unprotected sex.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