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7% 이상 올랐던 전 거래일의 상승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뒷걸음질 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6센트(1.73%) 내린 배럴당 31.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0센트(2.0%) 하락한 배럴당 34.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세계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 회담을 기대하게 할만한 발언들이 없지 않았으나, 유가를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제 제재에서 풀려나며 원유시장으로 복귀하게 된 이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인 이란과 이라크, 비회원국인 러시아와 오만을 포함한 6개 산유국이 이 회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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