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이번 설에 가족 용돈과 차례상 등에 평균 56만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3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조사했더니 예상 지출이 평균 55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별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을 쓸 것 같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30.9%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24.5%로 뒤를 이었다.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6.3%)과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5.0%), 100만원 이상(11.7%) 지출을 예상한다는 응답도 10%를 넘었다.
지출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났는데 미혼은 평균 41만원을, 기혼은 평균 58만9천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7만9천원을 더 쓸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6.6%가 부모님과 가족 용돈을 꼽았고 선물 구입(16.0%)과 차례상차림(10.6%)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87.8%가 대체휴일에 쉰다고 답했다.
대체휴일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추석 당시 조사결과보다 13.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는 여전히 대체휴일 적용 여부에 차이가 나타났다.
공기업 직원의 경우 96.1%가 대체휴일에 쉰다고 답했고 대기업(92.7%)과 외국계 기업(91.7%), 중견기업(90.7%) 직원들도 90% 이상이 대체휴일제를 실시한다고 답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대체휴일에 쉬는 비율이 82.7%로 비교적 낮았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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