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2, 2016 - 09:59
(Yonhap)
두바이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29달러대를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0.64달러 상승한 배럴당 29.01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1일 배럴당 22.83달러로 2003년 4월 30일(22.80달러)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26일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하며 배럴당 29달러대까지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달러 내린 배럴당 31.62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75달러 하락한 배럴당 34.2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온데다가 산유국이 감산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진 데 영향을 받아 큰 폭 하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위축은 원유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통상 투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