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Jan. 8, 2016 - 14:14
중국 외환 당국이 자본 유출을 막으려고 은행들의 달러 매입 제한에 나섰다.
8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선전 등 일부 무역 중심지에 있는 은행에 대해 1월 한 달간 달러 매입 규모를 제한하는 조처를 내렸다.
(Yonhap)
이번 조치는 중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위안화 가치 평가 절하 이후 역내 시장과 역외 시장의 환율 격차가 계속 벌어지자 자본 유출을 우려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에는 역내·외 환율 격차를 줄이겠다며 도이체 방크, DBS, 스탠다드차타드 등 일부 외국은행의 외환업무를 한시 중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