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Nov. 16, 2015 - 09:18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현장에서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한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프랑스 현지 방송 아이텔(i-tele)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실베스트르(Sylvestre)라는 이름의 남성이 스마트폰 덕택에 테러범이 터트린 폭탄 파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며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Yonhap)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인터뷰 도중 자신을 대신해 폭탄 파편을 맞은 스마트폰을 직접 꺼내 보였다.
이 스마트폰은 폭탄 파편을 맞은 충격으로 뒷면과 앞면 액정이 파손됐다. 화이트 색상의 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로고와 전면 디스플레이 형태로 보아 '갤럭시S6엣지'로 추정된다.
피해 남성은 인터뷰에서 "전화를 끊고 나서 길을 건너고 있었는데 오른쪽 방향에서 폭탄이 터졌다"며 "전화기가 그 충격을 대신해 받았다. 이 휴대전화가 아니었다면 내 머리는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은 복부 쪽에 폭탄 파편 일부를 맞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