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Nov. 12, 2015 - 10:46
미국 뉴욕의 고급 체인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에서 남성들을 겨냥해 만든 크리스마스 카탈로그가 부적절한 광고 문구를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루밍데일즈는 최근 한 홍보물에 남자가 여자를 그윽히 바라보는 사진을 넣고 ‘Spike your best friend’s eggnog when they’re not looking (친구가 안볼 때 몰래 술에 약을 타세요)’라는 문구를 넣었다.
(Bloomingdale's)
이 사진은 트위터를 포함한 여러 SNS에 급속하게 퍼져 나갔고 ‘데이트 강간(date rape)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백화점 측은 트위트 계정에 “해당 카탈로그 광고 문구는 부적절하고 품위가 없었다”라고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미국 쇼핑업체들은 대목인 크리스마스에 치열한 광고 경쟁을 하면서 성차별이나 여성 혐오증 논란을 부추긴 사례가 있다.
블루밍데일즈은 미국 유통회사 메이시즈(Macy’s)의 자회사로 1961년에 세워졌고 디자이너 브랜드 및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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