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15, 2015 - 13:21
살해된 오빠의 여자친구를 납치해 피를 뽑아 주술을 외우는 등의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의 벡사카운티 (Bexar County)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유튜브)
지난달 에인절 살라자르라는 남성은 주검으로 발견되었는데, 그의 동생 메르세데스 살라자르는 오빠의 여자친구를 의심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의 여자친구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했지만, 의심을 풀지 못한 동생은 3명의 공범과 함께 여성을 납치했다.
공범 중 한 명인 제임스 세르다는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얼굴을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고는 약물을 투여해 의식을 잃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계획한 메르세데스 살라자는 피해자를 감금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피를 뽑아 주술의식을 통해 이 여성이 오빠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4일째인 지난 수요일 메르세데스 살라자는 다른 공범인 티아나 산니콜라스에게 피해자를 감시하게 하고 자리를 비웠는데, 산니콜라스가 마약에 취해 잠든 틈을 타 결박을 풀고 경찰에 신고해 구출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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