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Mirror)
최근 물소떼를 사냥하려던 사자 한 마리가 나무에 애처롭게 매달린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케냐의 마사이 마라(Maasai Mara) 국립공원에서 전직 군사 전문가 찰스 코민이 찍은 희귀한 사진을 공개했다.
찰스는 당시 가이드와 함께 물소를 관찰하려고 차를 세우던 중 물소떼를 피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자를 목격했다.
이는 배가 고픈 사자가 물소떼를 공격하려고 하자, 갓 태어난 새끼 때문에 예민해진 물소떼가 반격에 나선 것이다.
화난 물소떼는 사자를 따라갔으며, 달아나던 사자는 근처에 있는 나무로 급히 올라가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찰스는 “물소떼가 풀을 뜯느라 눈을 돌린 사이 사자는 도망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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