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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라고?

By 최희석
Published : April 27, 2015 - 14:18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깬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커피를 마신 직후 낮잠을 자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123rf)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는 ‘커피 냅’(Coffee Nap)은 20년 전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고 커피를 마신 직후 약 20분 정도 짧게 잠을 자면 피로 회복에 ‘최고’라는 것이다.

‘커피 냅’에 대해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커피 냅’이 커피만 마시는 거나 잠만 자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결과를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팀이 내놨다.

총 24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각각 커피만, 15-20분의 낮잠만, 커피와 낮잠을 둘다 실행한 후 운전 시뮬레이터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커피 냅’의 피실험자가 가장 실수가 작아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 냅’의 원리는 이렇다.

피곤하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축적되고 이를 뇌에서 감지하면 졸리게 된다.

이 물질은 잠을 자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데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뇌가 아데노신을 감지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피로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커피 냅’은 바로 이 자연적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것.

커피를 마셔도 몸이 흡수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몸이 흡수하는 시간 동안 잠을 자면 신체는 아데노신을 분해하고 그만큼 같은 양의 카페인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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