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7일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앞으로 십 년 이내에 외계 생물체와 맞닥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사 대표 과학자 엘렌 스토팬은 “십 년 안에 지구 바깥의 생명체에 대한 실마리가 잡힐 것”이라며 “십 년이나 이십 년 이내로는 이러한 생물체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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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토팬은 “녹색 피부의 에일리언을 말하는 게 아니다”며 “미생물체 얘기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연구 대상과, 방법과,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나사 팀은 지구 밖의 생명체는 반드시 존재하며, 문제는 그 생명체와 만나는 시기라고 말했다.
우리 은하계에는 지구를 닮은 행성이 2천 억개나 된다. 더불어 최근 예상치 못했던 장소들에서 물을 발견한 것이 연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학자들은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에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찾았다. 얼어붙은 표면 아래에 염분의 물이 있다는 증거를 찾은 것이다.
가니메데에 더불어 목성의 에우로파, 토성의 엔세라두스에도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같은 행성들에는 햇빛이 닿으며, 물이 존재하고, 미네랄을 함유한 땅이 있기 때문에 생명이 존재할 세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나사는 2020년에 화성으로 무인 탐사 로버를 보내 과거 존재했을 생명체의 표본을 찾아와 분석하겠다고 했다.
또한, 2030년에는 유인 비행선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 사이 2022년에는 목성의 에우로파로 탐사선을 보내 얼음으로 뒤덮인 위성에 사람이 살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더 가까운 2018년에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 을 발사해 지구 인근 행성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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