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화성에 첫발을 내딛기까지는 최소 24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美 행성학회는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유인화성궤도탐사(Humans Orbiting Mars)워크숍에서 나사제트추진연구소(JPL) 유인화성탐사계획을 검토한 결과 화성에 인류를 착륙시키는 시점은 2039년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나사제트추진연구소)
이 학회 워크숍에 참석한 70명의 전문가들은 행성학회가 아닌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에 의해 만들어진 별도 세부 계획보고서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렸다.
행성학회는 비용과 기술을 고려할 때 2033년 화성의 달 포보스에 유인탐사를 시작으로 2039년 화성에 첫발을 내디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사제트추진연구소)
행성학회보고서는 이 임무를 나사의 인간우주탐사(Human Space Exploration)예산 내에서 수행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또 이 계획은 나사의 인간우주탐사예산에 맞춘 것이며 정책이 이런 결정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존 록스던 워크숍 공동의장 (우주정책연구원, 국제정책엘리엇스쿨,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합의점이 인간을 화성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되는지 그렇지 못할지는 차기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화성탐사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0년 4월 연설에서 2025년까지 우주인을 소행성에 보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나사는 오리온 우주선에 인간을 태워 델타IV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다. 소행성을 향한 사상 첫 유인 비행은 2020년대 중반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