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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400명, 집단 거세한 이유는?

By KH디지털2
Published : March 2, 2015 - 15:07

영적 지도자의 권유로 거세한 400명에 달하는 남성들이 15년만에 입을 열었다.

인도의 영적 지도자이자 설교자로 알려진 걸밋 람 라힘 싱(47)은 "신과 가까워지려면 스스로 거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창시한 종교 단체의 추종자들에게 거세할 것을 설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신도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지도자는 2000년도에만 약 500만명의 신도들에게 거세할 것을 요구했고, 그 중 400명의 신도들은 그가 소유한 병원에서 고환을 잘라냈다. 

(YouTube)


걸밋 람 라힘 싱은 인도에 기반을 둔 영적 단체인 "데라 사차"의 우두머리로 400만에서 500만명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다.

약 441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인도 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걸밋 람 라힘 싱은 2002년도에 한 언론인 살해에 가담한 혐의와 여성 신도들을 강간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인도 경찰은 이번 "단체 거세" 사건의 진상을 조사 중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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