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발가벗은 남성이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한 관광객의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YouTube)
2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런던 버킹엄 궁전을 찾은 한 스웨덴 관광객은 침대 시트를 이용, 버킹엄 궁전 외벽을 타고 건물 아래로 내려오고 있는 발가벗은 남성을 포착했다.
그가 찍은 영상을 보면 버킹엄 궁전에서 근위병 교대식하고 있던 중 발가벗은 남성이 건물 외벽에 내려진 밧줄을 잡고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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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한 짝만 신고 있는 이 남성은 밧줄을 타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온다. 그러나 그는 밧줄을 놓치며 이내 건물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된 후 진위여부를 놓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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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영상 속의 근위병들이 그를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점, 주변 사람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이 영상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런던 경찰, 구급차량 서비스 역시 당시 벌거벗은 남성과 관련된 어떠한 신고 접수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버킹엄 궁전 측은 이 영상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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