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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맨쇼 첫 멀티골…레버쿠젠, 제니트 2-1 승

By 신용배
Published : Nov. 5, 2014 - 09:28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두 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줬다.

5일 새벽 2시(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2-1로 승리했다. 승점 9점의 레버쿠젠은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이 원맨쇼를 보인 경기였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찰하노글루가 내준 공을 벨라라비가 재차 손흥민에게 밀어줬다. 후방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은 그대로 달려들어 그림 같은 오른발 인스텝 슛, 약 25m를 날아간 슈팅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휘말려 들어갔다.

5분 뒤 손흥민은 추가골로 이어갔다. 역습상황에서 슈테판 키슬링은 문전에서 파고 드는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해줬고 한 번 공을 드리블 한 손흥민은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가볍게 왼발로 차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45분 살로몬 론돈에게 한 골을 내주고 2-1로 이겼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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