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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광고, 교통사고 500건 일으켜..얼마나 야하길래

By 이현정
Published : Oct. 16, 2014 - 16:14
여성 가슴 사진의 광고가 하룻밤 사이 500여 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캡쳐)


16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도로에서 하룻밤 사이 5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가슴 사진을 실은 광고 트럭 때문이라는 운전자들의 “이유 있는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트럭에 붙여진 이 광고에는 여성 가슴의 주요 부위만 가린 사진과 함께 “유혹한다” 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무려 30대의 트럭이 광고를 붙인 채 도로를 달렸다.

35세 운전자 일다르 유리브도 “광고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비즈니스 미팅을 향하는 도중에 가슴 사진이 붙혀진 트럭을 목격한 그는 “그 트럭 광고를 보던 다른 운전자 차량이 내 차량을 추돌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백 건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광고 기획사 사라판은  추돌 사고를 당한 모든 운전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가슴 광고를 모두 철수시키고 새로운 광고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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