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길게 늘어나는 아랫입술을 가진 에티오피아 여성이 호주 카메라맨에 의해 발견되었다.
지난 9일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아타예 엘리지다그네(20)이며 무려 59.5cm 둘레의 원형 판을 입술에 끼운 채 생활한다고 한다. 이 길이는 직경 19.5cm에 해당하며, 세계 신기록인 15cm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아타예가 착용한 이 원형 판은 흔히 ‘입술 접시’라고 칭해지며, 에티오피아 남쪽에 살고 있는 소수 부족 ‘술마’의 오랜 풍습이다. 술마 부족은 이 접시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여성이 더욱 아름답다고 여기는데, 이에 따라 모든 여성들이 15~18세에 이르러 앞니 두 개를 제거하고 입술접시를 착용하기 시작한다.
아타예 또한 17살부터 아랫입술에 이 원형 판을 끼기 시작했으며 점차 그 크기를 늘려가다보니 지금의 크기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자신의 아랫입술에 이러한 장신구를 끼우는 것이 전혀 고통스럽거나 불편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감을 높여주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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