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트 강민호가 물병 투척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강민호는 지난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3루 롯데 더그아웃에서 전날 물병 투척에 대해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강민호는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못 했다”면서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전날 잠실 LG전이 롯데의 2-3 패배로 끝나자 더그아웃에 나와 1루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
강민호는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감정 조절을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반성한다“며 ”남은 시즌 동안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KBO는 1일 오전 11시 서울시 양재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민호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 1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하였다.
KBO는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될 경우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다음부터는 절대로”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분에 못이겨도 그렇지”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어린이들이 뭘 배우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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