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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나운서 성공 위해 다 줘야"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방송은?

By 신용배
Published : Aug. 12, 2014 - 23:18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이 아나운서를 성희롱한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여전히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라며 강용석 전 의원에게 재차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저녁 자리에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다 줘야한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에 여자 아나운서들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검찰은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이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재판부는 1·2심에서 강용석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경멸적이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가 아니라며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환송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현재 현재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를 비롯해 TV조선 ‘정혜전 이봉규 강용석의 황금펀치’, ‘강적들’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방송 활동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과 관련,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썰전에서 곧 하차하려나?"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국회의원 때 발언 수위가 너무 높았어"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예전에 진짜 싫었지만 요샌 좋아졌는데..안타깝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경솔했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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