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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 125명 이상 사망 추정

By 신용배
Published : Aug. 6, 2014 - 00:20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 파드마 강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피낙6호 침몰 사고로 125명 이상이  숨 진 것으로 추정된다.

샤자한 칸 방글라데시 해운 장관은 사고 이틀째인 5일 AP 통신 등 취재진에  사고 초기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2명을 포함해 최소한 1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 정된다고 말했다. 직접 수영을 하거나 인근 주민에 구조되는 등으로 생존한 이는 11 0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국은 지금까지 피낙6호의 전체 탑승객과 정확한 실종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현장 부근에 상황실을 설치해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127명의 실종자가 집계됐다고 현지 인터넷매체 BD뉴스24는 전했다 .

수색•구조 작업은 더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사고 초기 구조 인원을 제외하고는 두 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을 뿐이다.

당국은 예인선과 고속정, 수중 감시 장비 등을 동원해 사고 인근 현장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침몰한 선박의 위치도 파악하지 못했다.

 칸 장관은 사고 현장의 수심이 24m로 깊고 바람과 물살이 너무 세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칸 장관은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할 때에는 170명 정도가 탑승했는데  기착 지에서 100명 이상이 더 탔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정원 초과를 지목했다.

피낙 6호의 허가 정원은 150명이라고 BD뉴스24는 전했다.

칸 장관은 자신의 조카딸 세 명도 피낙 6호에 타고 있었다며 이날 수습된 시신 가운데 조카딸 한 명이 있었고 두 명은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


(Xinhua-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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