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에도 부산 해운대 수영 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 나크리 소멸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일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치면서 수영금지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전날에 이어 2일째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여름 피서 절정을 기대했던 해수욕장 상인들은 태풍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나크리는 3일 오전 9시 목포 서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시속 1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이 서해로 들어오면서 에너지를 잃어 중심기압이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2m로 줄었다.
태풍 나크리 세력이 약해짐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 전북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호우특보도 제주도 산간 지역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4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에는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이 5일 열대저압부로 바뀌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에도 해운대 수영 금지, 12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에 누리꾼들은 "태풍 나크리 경로가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에도 해운대 수영 금지, 12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 궁금하다",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에도 해운대 수영 금지, 12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가 태풍 나크리 경로와 다르나?",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에도 해운대 수영 금지, 12호 태풍 할롱 북상, 태풍 나크리 얼마나 됐다고 11호 태풍 할롱이 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Heavy rain from Typhoon Nakri soaks southern S. Korea
A typhoon bringing heavy downpours and strong winds pounded South Korea's southern regions on Saturday, grounding flights and causing property damage, weather officials said, according to Yonhap News.
Typhoon Nakri, positioned about 190 kilometers west-southwest of Seogwipo on the country's southern resort island of Jeju as of noon, was traveling northward at a speed of 16 kilometers per hour, according to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KMA), the report said.
The mid-scale typhoon, packing winds of up to 25 meters per second, dumped 868.5 millimeters of rain on Jeju's Mount Halla as of 2 p.m., with gusts of up to 41.9 meters per second on Jeju's coastal areas, according to the KMA.
A 55-year-old resident of Seogwipo was taken to a hospital after the wind shattered a window in his house, the central disaster management agency said. (From new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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