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해 탑승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우크라이나 동부는 친러시아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정부군은 이날 공중 목표물을 향해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다”며 반군에 혐의를 돌렸으며 정부군 대변인도 “오늘 정부군 헬기나 전투기가 발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게라셴코 고문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이 러시아로부터 공급받은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는 전했다.
그러나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발표를 부인하면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적이 확인된 승객은 네덜란드인 154명, 호주인 27명, 말레이시아인 23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영국·독일·벨기에 승객 3~6명이다. 15명의 승무원은 말레이시아 국적이다.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중에는 미국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탑승자 전원 사망 러시아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피격하다니.."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탑승자 전원 사망 러시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국민은 분노할 듯"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탑승자 전원 사망 러시아 우크라이나, 진짜 무섭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탑승자 전원 사망 러시아 우크라이나, 최악의 사건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298 people on board crashed Malaysian flight, 154 Dutch: airline
There were 298 people, including 154 Dutch nationals, on board the Malaysia Airlines flight that crashed in strife-torn eastern Ukraine on Thursday, an official from the carrier said, AFP reported.
"There were 283 passengers and 15 crew members on board the plane,"
Malaysian Airlines vice president Huib Gorter told reporters at a press conference at Amsterdam's Schiphol airport from where the doomed flight had taken off, according to the report.
He gave a preliminary breakdown of the passenger's nationalities, saying: "154 were Dutch, 27 were Australian."
In addition, 23 others were from Malaysia, 11 were Indonesian, six were British, four were German, another four were from Belgium, three were from the Philippines and one was Canadian, the report said. (From new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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