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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자진 사퇴…“설명할 수 없는 부분 있다”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16, 2014 - 16:11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3일 지명된 지 33일 만인 16일 자진 사퇴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의 비공개 회의에서 “임명강행 논란을 빚은 정성근 후보자가 금일 내로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성근 후보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직을 사퇴한다”며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성근 후보자는 이어 “그간 공직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습니다. 용서를 빕니다”라며 사과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한 경력이 있고, 지난 3월 아리랑 TV 사장으로 임명된 지 3개월만에 상급 부처 장관으로 ‘깜짝’ 지명돼 눈길을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성근 자진 사퇴, 이제 또 누가 나오려나?”, “정성근 자진 사퇴, 인물들이 그렇게 없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Culture minister-nominee quits

 
Culture Minister-designate Chung Sung-keun withdrew his nomination on Wednesday, despite President Park Geun-hye taking the political risk of pushing ahead with his appointment.

The former TV anchor has been facing fierce resistance from the main opposition party over his record of drunk driving and alleged perjury during his parliamentary confirmation hearing last week.

The president on Tuesday once again asked the National Assembly to endorse her appointment of Chung and Chong Jong-sup, another Cabinet member who has yet to receive confirmation.

Chung was tapped by Park last month to be the new culture minister in an extensive Cabinet shake-up carried out to regain public confidence following April’s deadly ferry disaster.

By Cho Chung-un (chri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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