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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 김탄, "노무현 비하 댓글 사실"

By 이현정
Published : July 14, 2014 - 14:57
‘세종고 김탄’으로 불리는 수학교사 정일채 씨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문을 게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배우 이민호를 닮은 세종고 수학교사 정일채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 교사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중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있다.

공개된 댓글에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정일채 씨는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내가 작성한 댓글이 맞다”며 “문제가 된 댓글들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을 올린다. 또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니다. 또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 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세종고 김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종고 김탄, 그래도 바로 인정했네”, “세종고 김탄, 일베있다 탈퇴했나”, “세종고 김탄, SNS 조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t high school teacher embroiled in ‘Ilbe dispute’

A high school teacher who gained popularity for resembling hallyu star Lee Min-ho is under fire for past remarks he made.

Jung Il-chae, a mathematics teacher at Sejong High School in Seoul, became famous online for his handsome looks. Public interest in Jung surged after he recently appeared on a TV show.

Jung, however, was embroiled in a dispute after past remarks that he wrote online were revealed. It raised questions whether he was an active member of the “Ilbe community,” an ultra-right website. Ilbe is under fire for aggressive and harsh remarks.

As the criticism went viral, Jung apologized, saying, “Those were written thoughtlessly when I was young.” He, however, denied that he was a member of Ilbe. He also added that he would be more careful of what he said in the future.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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